□ 석전의 유래와 의의
1. 석전의 의의(意義)
석전(釋奠)은 문묘에서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지내는 의식을 일컫는다. 석전은 선성과 선현들의 학문과 인격과 덕행과 사상을 단순한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를 숭모(崇慕)하고 존중히 여기며 스승을 높이하고 진리를 소중히 여기는 기풍을 체득하기 위하여 문묘에서 거행하는 의식이다.
이처럼 선성선현에 대한 제사의식인 석전이 옛부터 학교에서 봉행되어 내려온 것은 유학의 독특한 성인관(聖人觀)에 기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누구든지 배워서 성인(聖人)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이다. 유학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성인은 태어날 때부터 그 그릇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때 똑같이 성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지니고 태어난다.
이같은 자질은 마치 씨앗과도 같은 것이어서 부지런히 배우고 노력하면 싹을 틔우고 결실을 맺어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그 씨앗은 싹도 제대로 틔우지 못하고 말라버려 오히려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을 바탕으로 성립한 송대 성리학 역시 이같은 기본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성선설과 대립되는 이론으로 알려진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 역시 인간의 본성에 대한 견해의 차이를 보여줄 뿐‘배움을 통하여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입장에는 전혀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표현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인간의 주체적인 도덕적 실천능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내주는 것으로서 유학의 중요한 전통으로 성립되어 장구한 세월에 걸쳐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왔다. 그리고 바로 이같은 유학의 독특한 성인관으로 인하여 배움의 장소인 학교에서 석전을 봉행하는 의식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선성선사들은 모두 신(神)이 아닌 인간이며, 배워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였거나 혹은 성인의 경지에 가깝게 도달하였던 가장 바랍직한 인간상의 전형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위패를 배움의 터전인 문묘에 모셔놓고 학생들 스스로가 그들의 위패앞에서 배워서 성인이 되기를 다짐하는 의식이 곧 석전이며, 이것이 문묘에서 석전을 봉행하는 가장 큰 의의인 것이다. 그런까닭에 석전은 기복적(祈福的) 성격의 종교의식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교육적 성격을 지닌 의식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처음 태학에 들어온 사람은 반드시 선성선사에게 석전을 봉행하는 것이 관례로서 정착되어 왔다.
2. 오늘날의 석전
현재의 위치와 규모로 문묘가 설립된 것은 조선조때의 일이다. 유교, 특히 성리학적 기반을 주축으로 하여 성립된 조선왕조는 유교의 진작에 초기부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즉, 유교의 이념에 입각하여 선성의 사당(先聖之廟)을 세움으로써 고대(古代)의 예(禮)를 바탕으로 유학(儒學)을 크게 일으키는 것으로 정치의 근본을 삼았던 것이다.
이에 조선 태조 6년(1397년)에 태학의 설립을 명하고 다음 해 가을 7월에 문묘(文廟)를 완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문묘의 최초 모습이다. 태조는 처음 도읍지를 건설할 때부터 태학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수도의 동북쪽 언덕에 학교부지를 골라서 여흥부원군(驪興府阮君) 민제(閔霽)에게 명하여 관장토록 하였는데, 건물의 총 규모는 모두 96간이며 전토(田土)를 두어 제수를 공급케 하고 태학 생도가 청소하여 깨끗히 유지하는 책임을 맡도록 하였다.
교육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태조(太祖) 7년(1398), 숭교방(崇敎坊)에 성균관을 설치해 국립 최고학부의 기능을 다하게 했으며 정전(正殿)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4성(聖), 10철(十哲)과 송조6현(宋朝六賢) 등 21위를 봉안했다는 동, 서무(東西廡)에 우리 나라 명현 18위와 중국 유현(儒賢) 94위 등 모두 112위를 봉안하여 매년 춘추(음력으로 2월과 8월의 上丁日) 두 차례 석전을 받들어 행하였다.
우리 나라의 석전대제에는 중국이나 일본에도 남아 있지 않는 고래(古來)의 악기와 제기(祭器)를 보유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고전음악(古典音樂)인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과 고무(古舞)인 팔일무(八佾舞), 제관(祭官)이 입는 전통적이고 권위 있는 의상과 고전적 의식 절차 등이 화려하고 장중하여 예술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커서 중요무형문화재(重要無形文化財)제 85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석전대제는 동양의 철학과 학문과 그 인습에 깊이 뿌리를 둔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문화의 양식으로 동양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본질적 맥락인 것이다.
현재에는 매년 봄과 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첫 정일(丁日)에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공부자(孔夫子)를 비롯해서 4성(四聖)과 공문십철(孔門十哲), 송조 6현(宋朝 六賢), 우리 나라 18현(신라 2현, 고려 2현, 조선조 14현)에게 제향(祭享)을 드리고 있으며, 지방의 향교(鄕校: 남한에 있는 234개소)에서도 매년 춘추로 두차례 전해진 절차에 따라 석전대제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석전대제는 제후국(諸候國)의 학교인 반궁(泮宮)의 위치에서 봉행해온 바, 우리나라는 독립국이므로 천자국(天子國)의 학교인 벽옹(辟雍)의 위치에서 대제를 봉행키로 하여 지난 공기(孔紀) 2541년(서기 1990년) 추기 석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1910년 일제의 강점 이후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의 향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제적으로 상실하게 되어 향사기능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방 직후 성균관의 교육기능을 부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1946년 전국 유림들이 재정을 출연하여 성균관대학을 설립하였으며, 대학의 설립과 더불어 성균관내에 유림 조직으로 유도회 총본부가 결성되어 전국의 향교와 더불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른바 ‘문묘매안사건’으로 불리우는 문묘 배향 성현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이 시도되었다. 이는 해방후 유도회 총본부 초대 위원장에 취임한 김창숙이 1949년 전국 유림대회에서 주장한 내용에 의거하여 시도되었다.
문묘매안사건은 문묘가 생긴 이후 역사적으로 봉안 위패에 대한 가장 커다란 변혁이었으며, 특히 그 내용이 우리나라 18현의 위상 강화와 함께 중국 94현 위패의 매안으로 집약되는 이 사건은 해방 직후 고조되고 있던 우리나라 민족주의 사상의 분위기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 석전의 절차
1. 석전의 절차
석전의식의 진행절차는 홀기(笏記)를 제작하여 진행되며『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규격을 그 원형으로 한다.
1) 석전 봉행의 절차
(1) 전폐례(奠幣禮) : 초헌관(初獻官)이 신위전에 폐백(幣帛)을 올리는 의식
(2) 초헌례(初獻禮) :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을 읽는 의식
(3) 아헌례(亞獻禮) : 아헌관이 신위전에 두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
(4) 종헌례(終獻禮) : 종헌관이 신위전에 세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
(5) 음복례(飮福禮) :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는 의식
(6) 철변두(徹籩豆) : 대축(大祝)이 변(籩)과 두(豆)를 거두는 의식
(7) 망요례(望燎禮) :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의식
2. 석전 홀기
O 典祀官廟司入實饌具畢
- 전사관과 묘사가 들어가 제찬을 담아 갖추어 진설을 마치면
O 贊引引監察升自東階按視堂之上下糾擦
- 찬인은 감찰을 인도하여 동계로 올라 당의 위 아래를 안험해 보고 의례와 같지 않은가를 살피고서 돌아나간다.
O 執禮及廟司先就階間拜位 北向西上 四拜訖 盥手就位
- 집례와 묘사는 먼저 계간 배위로 나아가 서쪽을 상위로 하여 북향해 4배하고 마치 면 손을 씻은다음 각기 위치로 나아간다.
O 謁者贊引俱就階間拜位 四拜訖就位
- 알자와 찬인은 다같이 계간 배위로 나아가 4배하고 제자리에 나아간다.
○ 唱笏 (홀기를 부른다.)
O 贊引引大祝及諸執事入階間拜位 北向西上立
- 찬인은 대축과 여러집사를 인도하여 계간 배위로 나아가 서쪽을 상위로 북향하여 서시오.
O 四拜 大祝以下皆四拜
- 4배하시오. 대축이하 다 4배하시오.
[鞠躬 拜 興 拜 興 拜 興 拜 興 平身]
O 大祝及諸執事詣盥洗位 盥手 各就位
- 대축과 여러집사는 관세위에 나아가 손을 씻고 각각 제자리에 나가시오.
O 廟司及奉香奉爐升 開扉 開櫝 啓蓋
- 묘사와 봉향 봉로는 오르시오. 문을 열고 주독을 열고 제기의 뚜껑을 열고 복지를 거두시오.
O 奉香奉爐降復位
- 봉향과 봉로는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O 贊引引大祝詣傳香門前 奉祝板香樻引詣香所
- 찬인은 대축을 인도하여 전향문에 나아가 축판과 향궤를 받들고 향소로 나가시오.
O 降復位
- 제자리로 가시오.
O 謁者贊引各引獻官入就位
- 알자와 찬인은 각각 헌관을 모시어 제자리로 나가도록 하시오.
O 謁者請行事 [謁者進初獻官之左白有司謹具請行事]
- 알자는 행사하기를 청하시오.
O 四拜 獻官以下儒生在位者皆四拜 [一般鞠躬] 樂止 偃麾
- 4배하시오. 헌관이하 참사자 전원은 4배하시오. 음악을 그치시오. 기를 뉘시오.
[鞠躬 拜 興 拜 興 拜 興 拜 興 平身]
○ 行奠幣禮 (전폐례를 행하시오)
O 謁者引初獻官詣盥洗位 [搢笏 盥手 帨手 執笏]
- 초헌관은 알자의 인도를 받아 관세위에 나아가 손을 씻으시오.
O 引詣大成至聖文宣王神位前 北向立
-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에 나아가 북향하여 서시오.
O 大祝及奉香奉爐升 [獻官跪而搢笏] 三上香
- 대축과 봉향 봉로는 오르시오. 세번 향을 피우시오.
O 大祝以幣篚授初獻官
- 대축은 폐비를 가져다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幣獻幣以幣授大祝
- 초헌관은 폐비를 받아 헌폐하고 대축에게 주시오.
O 大祝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대축은 폐비를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復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三上香
- 다음은 복성공 신위전에 나아가 세번 향을 피우시오.
O 大祝以幣篚授初獻官
- 대축은 폐비를 가져다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幣獻幣以幣授大祝
- 초헌관은 폐비를 받아 헌폐하고 대축에게 주시오.
O 大祝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대축은 폐비를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宗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三上香
- 다음은 종성공 신위전에 나아가 세번 향을 피우시오.
O 大祝以幣篚授初獻官
- 대축은 폐비를 가져다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幣獻幣以幣授大祝
- 초헌관은 폐비를 받아 헌폐하고 대축에게 주시오.
O 大祝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대축은 폐비를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述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三上香
- 다음은 술성공 신위전에 나아가 세번 향을 피우시오.
O 大祝以幣篚授初獻官
- 대축은 폐비를 가져다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幣獻幣以幣授大祝
- 초헌관은 폐비를 받아 헌폐하고 대축에게 주시오.
O 大祝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대축은 폐비를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亞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三上香
- 다음은 아성공 신위전에 나아가 세번 향을 피우시오.
O 大祝以幣篚授初獻官
- 대축은 폐비를 가져다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幣獻幣以幣授大祝
- 초헌관은 폐비를 받아 헌폐하고 대축에게 주시오.
O 大祝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대축은 폐비를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初獻官以下降復位
- 초헌관이하 다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 行初獻禮 (초헌례를 행하시오)
O 謁者引初獻官詣大成至聖文宣王罇所 西向立
- 초헌관은 알자의 인도를 받아 대성지성문선왕 준소에 나아가 서향해 서시오.
O 引詣大成至聖文宣王神位前 北向立 [獻官跪而搢笏]
-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에 나아가 북향해 서시오.
O 奉爵奠爵升
- 봉작과 전작은 오르시오.
O 司尊擧羃酌醴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예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初獻官
- 봉작은 작을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초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小退跪]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大祝升
- 대축은 오르시오.
O 大祝詣獻官之左東向跪 [搢笏] 讀祝文 讀祝畢
- 대축은 헌관의 왼쪽에 나아가 동향해 무릎꿇고 앉아 축문을 읽으시오.
O 大祝降復位
- 대축은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O 謁者引初獻官詣配位罇所 西向立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배위 준소에 나아가서 서향해 서시오.
O 引詣復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복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醴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예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初獻官
- 봉작은 작을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초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宗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종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醴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예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初獻官
- 봉작은 작을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초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述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술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醴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예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初獻官
- 봉작은 작을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초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亞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아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醴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예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初獻官
- 봉작은 작을 초헌관에게 주시오.
O 初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초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謁者引初獻官降復位
- 알자는 초헌관을 모시고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 行亞獻禮 (아헌례를 행하시오)
O 謁者引亞獻官詣盥洗位 [搢笏 盥手 帨手 執笏]
- 아헌관은 알자의 인도를 받아 관세위에 나아가 세수하시오.
O 引詣大成至聖文宣王罇所 西向立
- 대성지성문선왕 준소에 나아가 서향해 서시오.
O 引詣大成至聖文宣王神位前 北向立 [獻官跪而搢笏]
-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에 나아가 북향해 서시오.
O 司尊擧羃酌盎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앙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亞獻官
- 봉작은 작을 아헌관에게 주시오.
O 亞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아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謁者引亞獻官詣配位罇所 西向立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배위 준소에 나아가서 서향해 서시오.
O 引詣復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복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盎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앙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亞獻官
- 봉작은 작을 아헌관에게 주시오.
O 亞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아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宗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종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盎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앙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亞獻官
- 봉작은 작을 아헌관에게 주시오.
O 亞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아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述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술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盎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앙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亞獻官
- 봉작은 작을 아헌관에게 주시오.
O 亞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아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亞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아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盎齊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앙제를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亞獻官
- 봉작은 작을 아헌관에게 주시오.
O 亞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아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謁者引亞獻官降復位
- 알자는 아헌관을 모시고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 行終獻禮 (종헌례를 행하시오)
O 謁者引終獻官詣盥洗位 [搢笏 盥手 帨手 執笏]
- 종헌관은 알자의 인도를 받아 관세위에 나아가 손을 씻으시오.
O 引詣大成至聖文宣王罇所 西向立
- 대성지성문선왕 준소에 나아가 서향해 서시오.
O 引詣大成至聖文宣王神位前 北向立 [獻官跪而搢笏]
-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에 나아가 북향해 서시오
O 司尊擧羃酌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술을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終獻官
- 봉작은 작을 종헌관에게 주시오.
O 終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종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謁者引終獻官詣配位罇所 西向立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배위 준소에 나아가서 서향해 서시오.
O 引詣復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복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술을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終獻官
- 봉작은 작을 종헌관에게 주시오.
O 終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종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宗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종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술을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終獻官
- 봉작은 작을 종헌관에게 주시오.
O 終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종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述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술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술을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終獻官
- 봉작은 작을 종헌관에게 주시오.
O 終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종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次詣亞聖公神位前 [獻官跪而搢笏]
- 다음은 아성공 신위전에 나아가시오.
O 司尊擧羃酌酒以爵授奉爵
- 사준은 멱을 들고 술을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終獻官
- 봉작은 작을 종헌관에게 주시오.
O 終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종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O 謁者引終獻官奉爵奠爵降復位
- 알자는 종헌관을 모시고 봉작과 전작과 다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 行分獻禮 (분헌례를 행하시오)
O 謁者贊引各引分獻官詣盥洗位 [搢笏 盥手 帨手 執笏]
- 분헌관은 각각 알자와 찬인의 인도를 받아 관세위에 나아가 세수하시오.
O 謁者贊引各引分獻官詣從享位罇所 西向立
- 분헌관은 각각 알자와 찬인의 인도를 받아 종향위 준소에 나아가 서향하여 서시오.
O 引詣從享位前 [獻官跪而搢笏]
- 종향위전에 나아가시오.
O 各奉香奉爐升 三上香
- 각 봉향과 봉로는 오르시오. 세번 향을 피우시오.
O 各奉爵奠爵升
- 각 봉작과 전작은 오르시오.
O 各司尊擧羃酌酒以爵授奉爵
- 각 사준은 멱을 들고 술을 따라 술잔을 봉작에게 주시오.
O 奉爵以爵授分獻官
- 봉작은 작을 분헌관에게 주시오.
O 分獻官執爵獻爵以爵授奠爵
- 분헌관은 작을 받아 헌작하고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奠于神位前 [獻官執笏俯伏興平身]
- 전작은 작을 신위 앞에 올리시오.
{東西各十七位如儀}
- 동서 각 17위에 이같이 한다.
O 謁者贊引各引分獻官各奉香奉爐奉爵奠爵降復位
- 알자와 찬인은 각각 분헌관을 모시고 제자리로 가고 각 봉향․봉로․봉작․전작은 제자리로 돌아 가시오.
○ 行飮福禮 (음복례를 행하시오)
O 謁者引初獻官詣飮福位 西向跪
- 초헌관은 알자의 인도로 음복위에 나아가 서향하여 꿇어 앉으시오.
O 大祝詣飮福位獻官之左 北向跪
- 대축은 음복하는 자리에 나아가 헌관의 좌측에서 북향하여 꿇어 앉으시오.
O 奠爵升
- 전작은 오르시오.
O 奠爵以爵福酒授大祝 大祝授初獻官
- 전작은 음복잔을 대축에게 주시오. 대축은 음복잔을 초헌관에게 드리시오.
O 初獻官受爵飮卒 大祝受虛爵復於坫
- 초헌관은 잔을 받아 다 마시시오. 대축은 빈 잔을 받아 잔놓는 자리에 놓으시오.
O 大祝以俎授初獻官 初獻官受俎以授奠爵
- 대축은 도마의 고기를 초헌관에게 드리시오. 초헌관은 도마고기를 전작에게 주시오.
O 奠爵受俎降自東階出
- 전작은 도마의 고기를 받아 동계로 내려 가시오.
O 引降復位 四拜 獻官四拜
-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4배하시오. 헌관은 4배하시오.
[鞠躬 拜 興 拜 興 拜 興 拜 興 平身]
O 徹籩豆
- 변과 두를 거두시오.
O 大祝升徹籩豆 [各一少移]
- 대축은 들어와 변과 두를 거두시오.
O 四拜 獻官以下儒生在位者皆四拜 [一般鞠躬]
- 4배하시오. 헌관이하 참사자 전원은 4배하시오.
[鞠躬 拜 興 拜 興 拜 興 拜 興 平身]
○ 行望燎禮 (망요례를 행하시오)
O 謁者引初獻官詣望瘞位 北向立 [執禮帥贊者詣望燎位西向立]
- 초헌관은 알자의 인도로 망예위에 나아가 북향하여 서시오.
O 大祝以篚取祝板及幣降自西階置於坎
- 대축은 대바구니를 가지고 축판과 폐백을 취하여 서계로 내려와 구덩이앞에 놓으시오.
O 可燎置土半坎
- 불사르시고 흙으로 반쯤 메우시오.
O 謁者引初獻官復位 [謁者進初獻官之左白禮畢]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O 大祝復位
- 대축은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O 謁者贊引各引獻官出
- 알자와 찬인은 각각 헌관을 인도하여 나가시오.
O 奉香奉爐升 閉櫝閉扉
- 봉향과 봉로는 올라가서 주독을 덮고 문을 닫으시오.
O 贊引引大祝及諸執事俱復階間拜位 四拜
- 찬인은 대축과 여러 집사를 인도하여 배위로 나아가 다같이 4배 하시오.
[鞠躬 拜 興 拜 興 拜 興 拜 興 平身]
O 贊引引大祝及諸執事以次出
- 찬인은 대축과 여러 집사를 인도하여 나가시오.
O 執禮及典樂復階間拜位
- 집례와 전악은 배위에 나아가 4배하시오.
O 執禮及典樂以次出
- 집례와 전악은 나가시오.
3. 석전의 축식(祝式)
가. 축문(祝文)
현재 시행하고 있는 축문은 사성(四聖 : 顔子․曾子․子思子․孟子)을 배향(配享)으로 하여 공부자의 축문만 언급하는 경우로서, 석전 봉행시 공부자의 축문만 읽고 4성은 축문을 읽지 않는다.
維
檀君紀元 4335年 丁丑二月朔初五日丁丑
官職 (後學) 姓名 敢昭告于
大成至聖文宣王 伏以維王 道冠百王 萬世宗師 玆値上丁
精禋是宜 謹以 牲幣醴齊 粢盛庶品 式陳明薦以
先師 兗國復聖公 郕國宗聖公 沂國述聖公 鄒國亞聖公配 尙
饗
□ 석전의 제기(祭器)와 제수(祭需)
1. 석전의 제기
① 변(籩) : 신위(神位)의 좌편에 마른 음식이나 과일을 담아 놓은 대나무로 만든 제기.
② 두(豆) : 신위의 오른편에 고기, 젓, 국 등 젖은 음식을 담아 놓는 나무로 만든 제기
③ 보(簠) : 도(稻)와 양(梁)을 담아 놓는 제기로 밖이 네모지고 안은 둥글다.
④ 궤(簋) : 서(黍)와 직(稷)을 담아 놓는 제기로 그 모양은 밖과 안이 모두 둥글다.
⑤ 조(俎) : 제사때 소․돼지․양 등의 희생(犧牲)을 담는 제기.
⑥ 비(篚) : 제사때 신위에 드리는 폐백(幣帛) 따위를 담는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
⑦ 작(爵) : 제사에 사용하는 동(銅)으로 만든 술잔.
⑧ 점(坫) : 축판(祝板)이나 작(爵)을 놓기 위하여 동으로 네모나게 만든 평평한 받침
⑨ 희준(犧樽) : 술 항아리의 한가지로 소의 모양이다.
⑩ 상준(象樽) ; 제사때 쓰는 술 항아리의 한 가지로 코끼리의 모양이다.
⑪ 산뢰(山罍) : 산과 구름 모양을 겉에 새긴 동(銅)으로 만든 술 항아리.
⑫ 용작(龍勺) : 헌작(獻爵)이나 관세(盥洗)에서 술이나 물을 뜨는 기구.
2. 석전의 제수
가. 석전의 제수(祭需)
1) 五聖位
① 12 籩
栗黃 : 밤
乾棗 : 대추
榛子 : 개암(잣)
菱仁 : 마름(은행)
芡仁 : 호도
鹿脯 : 녹 포(육포)
魚鱐 : 대구포
形鹽 : 소금
白餠 : 흰떡
黑餠 : 검은떡
糗栮 : 기주떡
粉 餈 : 인절미
② 12 豆
韭菹 : 부추 김치
筍菹 : 도라지
菁菹 : 무 김치
芹菹 : 미나리 김치
鹿醢 : 소고기 젓
魚醢 : 물고기 젓 (조기젓)
兎醢 : 토끼고기 젓
醓醢 : 소고기 장조림
脾析 : 처녑
豚拍 : 돼지 겨드랑이 부분 고기
酏食 : 경단
糝食 : 부꾸미
③ 2 簠 - 稻 (쌀) 粱 (기장)
④ 2 簋 - 黍 (수수) 稷 (피쌀)
⑤ 3 腥
豕腥七體 : 돼지고기 7부위(양 어깨·양 갈비·양 뒷다리·척추)
羊腥七體 : 양고기 7부위(〃)
牛 腥 : 소고기
⑥ 3 大羹 : 고기국물 3그릇, 3 和羹 : 대갱에 오미를 가한 국 3그릇
⑦ 酒 : 醴齊․盎齊․淸酒
⑧ 幣帛 : 흰 모시
2) 從享位
① 2 籩 - 鹿脯 : 녹포(육포) 栗黃 : 밤
② 2 豆 - 鹿醢 : 소고기 젓 菁菹 : 무 김치
③ 1 簠 : 稻 (쌀)
④ 1 簋 : 黍 (수수)
⑤ 1 腥 : 豕腥 (돼지고기)
⑥ 酒 : 淸酒
나. 석전 진설도(陳設圖)
1) 오성위(五聖位) 신위전(神位前)
神位 (右 十二 豆) (左 十二 籩) 糝食 魚醢 鹿醢 大羹 大羹 大羹 栗黃 鹿脯 粉餈 酏食 筍菹 菁菹 和羹 和羹 和羹 乾棗 芡仁 糗栮 簋黍 簠稻 豚拍 兎醢 醓醢 魚鱐 菱仁 黑餠 簋稷 簠粱 脾析 芹菹 韭菹 形鹽 榛子 白餠
豕腥七體 羊腥七體 牛腥 (俎) (俎) (俎) 燭 燭 幣篚 爵(初獻) 爵(亞獻) 爵(終獻) 祝坫 香爐 香盒 明水(犧罇) 醴齊(犧罇) 明水(象罇) 盎齊(象罇) 玄酒(山罍) 淸酒(山罍) |
2) 종향위(從享位) 신위전(神位前)
神 位 (右 二 豆) (左 二 籩) 鹿醢 鹿脯 簋黍 簠稻 菁菹 栗黃 豕腥 燭 燭 爵 香爐 香盒 玄酒(象罇) 淸酒(象罇) |
□ 석전의 복식(服飾) 및 제관(祭官)
1. 석전 복식
가. 금관제복
① 금관(金冠)
관의 품계에 따른 양(梁)의 수(數)는 천자국(天子國)의 기준에 의거하여 1품관(一品官)은 7량, 2품관은 6량, 3품관은 5량, 4품관은 4량, 5품관은 3량, 6품관~7품관은 2량, 8품관(八品官)이하는 1량(一梁)으로 정하며 모두 뿔로 비녀를 만든다. (현재는 나무로 비녀를 만들고 있음)
② 홀(笏)
홀도 천자국의 예에 따라 5품 이상은 상아(象牙)를 쓰고, 6품 이하는 나무를 써서 만든다.
③ 수(繡)
2품 이상은 운봉(雲鳳)을 만들고, 3품과 4품은 운학(雲鶴)을 만들며, 5품은 반조(盤雕 : 독수리), 6품과 7품은 연작(練鵲 : 때까치), 8품 이하는 계칙(鷄鷘 : 원앙새)을 만든다. 화금(花錦) 밑에 푸른 실로 짠 망(網)을 달고, 쌍으로 된 환(環)을 단다.
④ 중단(中單)
중단은 회색비단으로 만든다. 푸른 깃[靑領]을 소매 끝, 옷자락 끝, 뒷 깃에 댄다.
⑤ 상(裳)
상은 붉은 색 비단으로 만든다. 또한 폭은 7폭으로 만드는 데 그 앞과 뒤가 달라서 앞은 세 폭이며 뒤는 네 폭이다.
⑥ 패(佩)
패는 2개인데, 위에는 금갈고리로 형(衡)을 만든다. 다음에는 중형(重衡)이 있고, 가운데는 거우(据瑀 : 패옥 이름)가 있고, 아래에는 쌍황(雙璜 : 반쪽 둥근 패옥)이 있으며, 충아(衝牙 : 삼각형으로 된 짐승의 어금니 비슷하게 생긴 구슬)는 쌍황 사이에 있다.
⑦ 방심곡령(方心曲領)
제복의 가슴 정면에 달린 것으로서 백색 비단으로 만든다.
⑧ 혁대(革帶)
1품은 옥, 2품은 물소뿔, 3품부터 5품까지는 금, 6품과 7품은 은, 8품 이하는 동을 쓴다.
나. 유건도포(儒巾道袍)
① 유건(儒巾)
유건은 조선시대부터 생원․학생․선비 등이 착용하던 것으로서 전체적인 모습이 ‘民’자를 닮았다고 하여 ‘민자건(民字巾)’이라고도 하였다. 일설에는 그 모양이 공자의 탄생지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 있는 니구산(尼丘山)을 상징하여 제작하였다고도 한다.
② 도포(道袍)
도복(道服)이라고 하며 의식이 있을때는 물론, 보통 평상시 의복으로서 남색(藍色) 사대(紗帶 : 술띠)를 띄고 행전(行纏)을 친다.
③ 목화(木靴)
도포를 입을 때 신는 목이 긴 신발이다. 관복을 입을 때에도 목화를 신는다.
④ 사대(紗帶)
도포를 입을 때 허리에 묶는 끈으로 정 3품 이상은 홍사대(紅紗帶 : 붉은색 사대)를 정 4품 이하는 남색사대(藍色紗帶) : 푸른색 사대)를 하였다.
⑤ 행전(行纏)
바지, 고이를 입고 정강이에 감아 무릎 아래에 묶는다. 도포를 입을 때도 반드시 행전을 친다.
2. 석전 제관
가. 석전제관의 제복착용
○ 초헌관(初獻官) : 7梁冠
○ 아헌관(亞獻官) : 6梁冠
○ 종헌관(終獻官) : 5梁冠
○ 동종향분헌관(東從享分獻官) : 5梁冠
○ 서종향분헌관(西從享分獻官) : 5梁冠
○ 당상집례(堂上執禮) : 5梁冠
○ 당하집례(堂下執禮) : 4梁冠
○ 대축(大祝) : 4梁冠
○ 전사관(典祀官) 이하 : 梁冠
나. 석전봉행 헌관 및 집사의 임무
1) 초헌관(初獻官) : 5성위(五聖位)에 향(香)을 사르고 첫 잔을 올리는 제관(祭官)으로 제사의 주인이다.
2) 아헌관(亞獻官) : 5성위에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
3) 종헌관(終獻官) : 5성위에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
4) 분헌관(分獻官) : 종향위(從享位)에 향을 사르고 잔을 올리는 제관.
5) 당상집례(堂上執禮) : 한문 홀기(忽記)를 읽어 진행을 담당하는 제관.
6) 당하집례(堂下執禮) : 원래는 동서무 진행을 담당하는 집례였으나 현재는 동서무에 위패를 모시지 않아 대성전 월대밑에 서서 해설을 담당하는 제관.
7) 전사관(典祀官) : 나라의 제수를 준비하고 제상을 차리는 일을 맡은 제관.
8) 대축(大祝) : 축문을 읽는 제관.
9) 알자(謁者) : 헌관을 안내하는 제관.
10) 찬인(贊引) : 집례 대축 제집사를 인도하는 제관.
11) 봉향(奉香) : 향(香)을 받드는 집사.
12) 봉로(奉爐) : 향로(香爐)를 받드는 집사.
13) 봉작(奉爵) : 준소(樽所 : 술항아리를 놓아두는 곳)에서 사준이 따른 술잔을 받아 헌관에게 건네주는 집사.
14) 전작(奠爵) : 헌관에게 술잔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는 집사.
15) 사준(司樽) : 준소에서 술을 잔에 따르는 집사.
[자료협조 - 尹汝彬]
前) 성균관 의례부장
석전보존회 전수자
現)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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