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인성교육 현장

유향의 정신을 계승하는 양근향교(3)

예절나라 2011. 10. 12. 17:43

 

          2011년 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

유향의 정신을 계승하는 양근향교

 

 10월 12일(水) 

 아침,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다.

 오늘은 인성교육이 있는 날이다.

 조금은 걱정이 앞서지마는 금요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서둘러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 것 같다.

 오늘은 양일중학교 2학년 3반 학생들이 온다고 한다.

  

 

모두 신비스런 모습에 한껏 들떠있는 모습이다. 

 

 

  명륜당에 들어 도포를 입고 유건(民字巾)을 쓰고 나니 유생(儒生)으로서 품위를 느끼는 듯 숙연해 지는 모습.

  사람의 인품은 복식에서 나온다고 했던가 얌전한 모습이 꽤나 아름다워 보였다.

 

 

  - 나 선비 맞아 - 끈 좀 메어 주라 - 오늘 분위기 짱이다. -

 

 

 

  어찌 빨간 신발이 더 멋있어 보이는데!. 여러 어르신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지만 자유분방한 모습이, 오히려 학생들에게는 공자님의 가르침을 더 잘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순간이다. 

 

 

 

    유
    維
공기이천오백육십이년 신묘 구월 
 孔紀二千五百六十二年 辛卯  九月
   을유삭 십육일 경자
   乙酉朔  十六日 庚子
  양일중학교 2학년 3반 ○○○ 감소고우
   楊一中學校 2學年 3班 ○○○ 敢昭告于
  대성지성문선왕 복이 
  大成至聖文宣王 伏以
  양근향교 주관 인성교육 
  楊根鄕校 主管 人性敎育
  양일중학교 이학년 삼반 36명
  楊一中學校 二學年 三班  36名
  교궁입재 청강수도 배양도심 
  校宮入齋  聽講修道  培養道心 
  계발인성 수기치인 이보성은
   啓發人性  修己治人 以報聖恩
   자 감
   玆 敢
   건고근고
   虔告謹告


 

 

 아무리 생각해도 듣도 보도 못한 축문 소리에 마냥 웃음만 나온다.

 

 

 

  공기 2562년 음력 9월 16일
     양일중학교 2학년 3반 ○○○ 대성지성문선왕께 말씀 드립니다.
     양근향교에서 주관하는 인성교육에 양일중학교 2학연 3반 36명이
     교궁에 들어 교육을 받고자 합니다.
     도심을 배양하고 인성을 계발하여 수기치인을 이루고자 하오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강사 어르신께서 풀이해 주시니 우리가 무엇을 하였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양근향교와 같은 곳이 2백34개가 있으며, 공자님을 비롯한 4성위와 중국 송나라때의 성현, 우리나라 성현 열여덟분이 모시고 있다고 한다.

 

  성균관에는 공자님과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 등 오성위 공문십철, 송조6현, 우리나라 18현 등이 모셔져 있는 것도 참조  http://www.skkok.com/

 

 

 

 

  나도 공자님을 뵈러(알현) 간다. 차분하게 올라야지 !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부끄럽구요.

  앞으로는 저희가 신발 정리할께요.

  아니, 제껏 부터 바르게 하고, 친구들껏도 정리할 께요.

  고맙습니다.

 

  보도 :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PhotoList.aspx?searchpart=photo&searchtext=%uC591%uADFC%uD5A5%uAD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