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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인성교육 현장

문묘의례-'유사즉고' 지역유림간 화합의 장 마련

 양근향교(전교 이능우)와 지평향교(전교 이한영)는 7월 27일(수) 양근향교 대성전에서 전진선 양평군수의 제8대 지방자치단체장 선출을 알리는 고유의를 봉행했다. 

 고유의는 유림의 전통의례 및 예법 따라 전례되어 오고 있으며,

 이날은 양근과 지평의 유림이 참여하여 의례를 집전하였다.

 고유의를 마친 유림들은 기념촬영을 마치고 현재 향교에서 거례되고 있는 의례의 차이를 분석하여

성균관 및 전국 234개 향교와 3백여개 서원에서 집전되는 의례의 상이점을 발견하고 서로 격차를 줄이는 방안들이 강구되었다.

  먼저 향교에서의 의례는  석전 분향 고유로 구분하고 있으나 이를 봉행하기 위한 절차 즉 홀기가 너무 어려워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과 함께 축문의 이해등은 당대 유림들이 풀어야 할 과제임을 지적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 진행되는 의식예절에서의 큰절과 향교에서 행해지는 사배의 차이등은 젊은 사람들의 발길을 멀게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마다 하는 방법도 다 다르다는 지적이었다.  물론 전통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유림들의 기본 성향임을 감안하면 갈길은 멀기만 한 것이   오늘날 지평과 양근 유림간의 큰 격차로 새삼 깨닫게 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