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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인성교육 현장

예(禮)를 가르치는 향교란 정말 어려운 곳이구나!

예(禮)를 가르치는 향교란 정말 어려운 곳이구나!


  “교실에서는 꽤나 떠들썩거리는데, 옷을 갈아 입으니 모두 다 얌전하네요! ”

  9월 4일 수요일 일기예보에서는 가을장마와 함께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300mm가 넘는 비가 온다고 난리인데, 정말 아침부터 빗줄기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었다.

  유림회관에서 할까! 향교에서 할까!  

  다행히도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그래도 걱정이 앞선다.

  오늘은 옥천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이 향교체험을 온다고 해 그 걱정은 더했다.

  명색이 향교체험이라는데,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전통가옥의 향수가 흐르는 명륜당에 들어 향교의 역사도 알고, 우리지역의 내력도 가르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오전 9시 명륜당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