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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인성교육 현장

늦가을 찬바람이 엄습한 향교에 양일중 2학년 7반 입용덕(立容德)을 배우다.

늦가을 찬바람이 엄습한 양근향교에 양일중 2학년 7반

입용덕(立容德)을 배우다.

 

  2013년 11월 11일(月) 양일중학교 2학년 7반 35명의 학생이 양근향교에 들어 『소학(小學) 경신(敬信)편에 기록된 구용(九容)을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다.

 

족용중(足容重) 발을 옮겨 걸을 때는 무겁게 한다. 그러나 어른의 앞을 지날 때와 어른의 명령으로 일을 할 때는 민첩하게 한다.

수용공(手容恭) 손은 필요 없이 움직이지 않으며, 일이 없을 때는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공수(拱手) 한다.

목용단(目容端) 눈은 단정하고 곱게 떠서 지긋이 정면을 본다. 치뜨거나 곁눈질을 않는다.

구용지(口容止) 입은 조용히 다물어야 한다. 말하지 않을 때 입을 헤 벌리거나 어른 앞에서 껌을 씹으면 안 된다.

성용정(聲容靜) 말소리는 나직하고 조용하게 해야 하며, 시끄럽거나 수선스럽게 하지 않는다.

두용직(頭容直) 머리를 곧고 바르게 가져 의젓한 자세를 지킨다.

기용숙(氣容肅) 호흡을 조용히 고르게 하고 안색을 평온히 해서 기상을 엄숙하게 갖는다.

입용덕(立容德) 서있는 모습은 그윽하고 덕성이 있어야 한다. 기대거나 비뚤어진 자세는 천박하게 보인다.

색용장(色容莊) 얼굴표정은 항상 명랑하고 씩씩하게 갖는다.